아부라소바1 도쿄 시모키타자와 맛집 아부라소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매콤함! 2019년 코마바에 정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마바에서 두 역 떨어져 있는 시모키타자와라는 곳이 나름 번화가라는 사실을 기숙사에서 주워들었던 게 기억이 난다. 시모키타, 시키타 등등 사람마다 부르는 줄임말도 가지각색이다. 어찌되었든, 맛도 영양도 잡지 못한 학식에 지쳤을 때는 시모키타자와로 향하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이, 시모키타자와를 자주 이용하게 된 계기가 되었더랬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기숙사에 살던 친한 형이 긴자에서 아부라소바를 먹은 적이 있다는 말과 함께, 시모키타에도 그 아부라소바 체인점이 있는데 꽤 맛있으니까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아부라소바라는 이름을 그 때 처음 들었는데, '소바'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볼 수 없는 나는, 기름 + 소바라는 이름의 조합에 호기심은 생겼지만 '기.. 2022.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