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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벚꽃3

일본 도쿄 벚꽃 명소 리쿠기엔, 구 후루카와 정원에서 봄산책! 2020년 봄이 다가왔을 때 만개하는 벚꽃을 구경하기 위하여 리쿠기엔(六義園)에 갔다 왔다. 리쿠기엔은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에 총애를 받던 야나기사와 요시야스(柳沢吉保)가 별장으로 만든 유명한 정원이다. 중앙에 있는 인공 연못 주변에 오솔길도 분위기가 좋았고, 정원 내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코마고메(駒込)역에서 7분 내외로 걷다보면 바로 등장한다. 입장료는 300엔. 리쿠기엔에 오기 전까지는 나카메구로 역 근처 벚꽃 정도만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숨은 벚꽃 명소들(穴場)'이 많아서, 앞으로 다가오는 봄에는 다른 명소도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숙사에서 벗어나 홀로 하는 자취를 이제 막 시작했던 시기에 걸맞게, 형형색색의 도시락을 싸겠다는 열정을 보였더랬다. 소떡소떡이 .. 2022. 2. 17.
일본 도쿄 벚꽃 축제 명소, 메구로 강(메구로가와 目黒川)에서의 산책 일본인이 참 좋아하는 벚꽃, 사쿠라. 에도시대의 유명한 시인 마츠오 바쇼(松尾芭蕉)도 「さまざまなこと思い出す桜かな (다양한 것을 상기시키는 벚꽃이려나)」라고 읊조렸듯이, 일본 문학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며 샘솟는 자신의 감정을 작품에 녹여내기도 했다고 한다. 더하여, 시간이 지날 때마다 즐길 수 있는 멋이 달라진다는 의미에서 朝桜(아침의 벚꽃, 아사자쿠라)・夕桜(저녁의 벚꽃, 유우자쿠라)・夜桜(밤의 벚꽃, 요자쿠라)라는 단어를 따로 붙인 것에서, 잠깐 피었다 지는 벚꽃을 진득하게 감상했던 일본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벚꽃은 일본에서 3월 중하순에 남쪽부터 서서히 피어오기 시작하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도쿄의 경우, 2022년 벚꽃의 개화시기는 3월 23일 정도라고 한다. 벚꽃이 피기 전에는.. 2022. 2. 2.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東京) in 나카메구로, 2021년의 크리스마스 나카메구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2019년에 개점한 스타벅스의 세계 5번째 리저브 로스터리이다. 커피에 문외한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건물 내부 곳곳에 볼 것이 넘치니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사쿠라 시즌에 특히 인스타바에 플레이스로 유명한 메구로가와(目黒川) 옆에 위치한다. 위치는, 토요코(東急東横線)선의 나카메구로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코로나 전까지, 메구로가와는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붐비는 관광명소였다. 사쿠라 시즌에는 특히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이 이곳을 가득 메운다. 산책 코스로 이 곳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으로서, 벚꽃 시즌에 메구로가와를 갈 일정이 있다면, 덴엔토시(田園都市)線의 이케지리오오하시(池尻大橋)역에서 메구로가와 쪽으로 걸어가.. 2021.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