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루미네이션, 롯폰기 미드타운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2019년 도쿄에 오기 이전, 나는 여행을 할 때 도시 보다는 시골, 그리고 그 나라의 다양한 문화재나 기념적인 장소에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the 도시"의 이미지가 있는 도쿄는, 일본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에서 가장 선호하지 않는 도시였다. 도쿄를 갈 바에 교토, 후쿠오카, 홋카이도 쪽을 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랬다. 그러나 2019년 도쿄에 도착한 이후, 도시에 별로 볼 것이 없다는 내 선입견이 깨졌다. 도쿄에 있는 여러 랜드마크도 거리의 분위기(佇まい)도 나름의 멋이 있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참 '빛'을 이용해서 다양한 볼 거리를 창출한다는 점이었다. '일루미네이션'이라는 개념 자체를 일본에서 접했기 때문에, 빛으로 이런 풍경을 만들어낼 수 있구나라..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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