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3박4일 여행, 2017년 여름(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 다자이후, 야나가와, 기린맥주 공장, 유노하나 온천).
개인적으로 참 기억에 많이 남았던 후쿠오카 3박4일 여행. 2017년 봄부터 이번 여름에는 꼭 해외여행을 갔다오겠다고 벼르던 나는, 일본 타지역이나 동남아도 생각하던 끝에 결국 후쿠오카를 가기로 결정했다. 언제나 떠들썩하던 단체 톡방에는 평소에 해외여행갈 거라며 자기만의 포부를 밝히던 녀석들투성이었지만, 정말 일시적인 뽐뿌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상의하며 계획을 짜기보다는, 나 갈 테니까 내 일정에 맞춰서 갈 녀석은 따라와 하는 편이 이래저래 마음이 편했더랬다. 누구 계획에 맞추다가 흐지부지되느니, 혼자라도 가고 싶었으니까. 평소에 계획 짜는 걸 귀찮아하지만, 막상 짜기 시작하면 영혼을 갈아서 계획을 세우는 타입이기 때문에, 며칠 동안 가고 싶은 곳을 추려서 아주 타이트하게 계획을 세웠..
2022.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