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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의 기록8

도쿄 타케시바 산책, 오션뷰 맛집 BERTH ONE, 구 시바리큐 은사정원과 아트레 타케시바(2021년 7월) 때는 2021년 7월, 우리는 타케시바(竹芝)에 놀러가기로 했다. 타케시바역은 유리카모메선(ゆりかもめ線)으로 갈 수 있으며,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해 있다. 역 주변에는 소프트뱅크 본사, 타케시바 여객 터미널이 있으며, 특히 타케시바 여객 터미널에서는 이즈 제도(伊豆諸島)와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로 가는 배가 출항한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행정구역 상으로는 도쿄도에 속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이래저래 학교생활을 도와준 튜터가 이 곳의 경치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타케시바를 거쳐 언젠가 가볼 날이 있겠지. 타케시바에서는 도쿄 만이 보이는 만큼, 오션뷰 맛집도 이곳저곳에 존재한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BERTH ONE. 맛.. 2022. 1. 5.
일본 하츠모우데, 이나게센겐신사(稲毛浅間神社) 방문기 일본의 하츠모우데(初詣)는, 신년에 처음으로 신사나 절, 사원에 참배하는 것을 말한다. 하츠모우데라는 문화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정착된 시기는 에도시대라고 한다. 이는 지난 년도를 무사히 보냈다는 감사를 바치고, 근처의 신사에 참배하며 금년 한 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도일 후 최근 몇 년간 연말에는 쌓여있는 과제에 파묻혀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놓기가 버거워 하츠모우데를 갈 정신이 없었기도 했고, 어떤 신사를 방문해야 하는 지도 모를 정도로 하츠모우데라는 문화에 대해서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굳이?'라는 의문으로 귀찮음을 정당화했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의 연말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하츠모우데를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찮다는 사람을 꼭 붙잡고, 근처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는 이나.. 2022. 1. 4.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의 2022년 근황, SHARE LOUNGE 도쿄 관광명소 중 하나인 다이칸야마는, 오샤레하고 스타일리쉬한 플레이스임에 틀림없다. 시부야에서 토요코센(東横線)으로 1정거장 떨어져있는 이 곳은, “꽤 여유있는 티가 나는” 주택이 밀집하여 있을 뿐만 아니라 부띠끄나 양과자집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자주 일본의 자그마한 브루클린(日本の小さなブルックリン)으로 비유되곤 하는데, 브루클린에 가본적은 없지만, 고개는 어느 정도 끄덕여지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 곳에 사는 연예인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쟈니즈의 야마삐나 가부키로 유명한 이치카와 에비조 등이 거주한다는 소문도 존재하는 모양.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カルチュア・コンビニエンス・クラブ, CCC)'이 운영하는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은, 이러한 다이칸야마의 한복판에 위치한다. '서점'이라고 쓰여있지만.. 2022. 1. 3.
도쿄대 코마바캠퍼스의 일상, 3년간의 캠퍼스 라이프 2019년 4월 1일, 문부성 연구장학생으로서 도쿄대의 총합문화연구과에 진학하여 코마바캠퍼스에 오게 되었다. 석사입학에 분전한 이후, 석사 논문까지 내고 나니 3년이 순식간에 흘러버렸다. 정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게 시간이 흘렀다. 코마바캠퍼스에서의 약 3년간의 일상에서 찍은 사진은, 그야말로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촉매가 되었다. 대체로 산책하는 도중에 찍은 사진이었지만.. 딱히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찍은 사진도 돌아보면 의미가 생긴달까. 코마바토다이마에역은 사람많은 시부야에서 2역 떨어져 있다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조용한 역이다. 근처에 딱히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은 코마바 캠퍼스 뿐. 그래도 이 캠퍼스는 역의 랜드마크인 만큼, 나름의 멋을 갖추고 있다. 어떤 자격시험의 시험장으로.. 202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