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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여행

도쿄 관광명소 카사이린카이공원(葛西臨海公園)!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세련된 공원!

by 몰두 2022. 2. 13.

도쿄 디즈니랜드 근처에 있는 카사이린카이공원(葛西臨海公園)! 2021년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틀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것도 좋지만, 어쩐지 갑갑한 것이 느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시원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공원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특히 일본은 크고 경치 좋은 공원들이 많은데, 카사이린카이공원은 그런 공원 중 하나이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당시는 임시 휴관 중이었지만, 수족관으로도 꽤 유명한 곳이다. 현재는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한 듯? 입장료는 700엔인데, 퀄리티가 매우 높다고 하니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카사이린카이공원
무더운 여름 방문한 카사이린카이공원
카사이린카이공원1
저 멀리 대관람차가 보인다.

 

그리고 카사이린카이공원의 랜드마크인 대관람차! 「다이아와 꽃의 대관람차(ダイヤと花の大観覧車)」라는 이름처럼 크게 보면 꽃처럼도 보이고, 작게 보면 다이아처럼 보인다. 높이는 117m로 현재 일본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라고 한다. 타보진 않았지만, 저기에서 카사이린카이공원 뿐만 아니라 도쿄 만 쪽도 넓게 내려다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왕 방문하셨다면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금은 일반(3살 이상) 기준으로 800엔.

 

카사이린카이공원2
입구 쪽의 야자수
카사이린카이공원3
저 멀리 뭉게구름이 길게 늘어져있는 모습이 훌륭.
카사이린카이공원4
넓은 공원에서 한적하게 텐트치고 쉬면 좋을 것 같다.
높은 유리 구조물 안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수족관.

 

공원을 가로질러 바닷가 쪽으로 나가다보면, "크리스탈 뷰"라는 큰 유리구조물이 서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굳이 공원을 속속들이 걷는 것이 부담된다하는 사람이라면, 구조물에서 웬만한 곳은 내려다볼 수 있으니 이용할 것. 거기에서 사진이라도 적당히 찍어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공원이 정말 넓어서, 바닷가 쪽을 따라 걷기만 하더라도 시간이 꽤 걸린다. 물론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인파가 적지 않았던 터라, 느린 템포로 걸었던 것도 있지만. 텐트까지 가져온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이 꽤 많은 것 같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공원 내의 음식점이 좀 빨리 닫아서 배고팠던 기억이 있다..

 

카사이린카이공원5
바다쪽으로 넘어가 봅시다.
카사이린카이공원7
햇살이 비치는 바다를 만끽!

 

바다 쪽으로 걸어가서 카사이나기사(葛西渚) 다리라는 이름의 큰 다리를 건너서 최대한 멀리까지 나가면, 콘크리트 더미, 테트라 포드가 잔뜩 쌓여있는 곳까지 올 수 있다. 파란 하늘을 뭉게구름이 바게트처럼 길게 수놓는 모습이 참 예뻤다. 하지만, 테트라 포드 쪽에서 앉아서 포즈를 취해 사진 좀 찍을라 했더니, 갑자기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바닷가 바선생을 목격! 좋은 사진을 건지긴 했지만, 그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잊을 수가 없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여름이었지만 도쿄에서 겨울 바다를 보러 가고 싶을 때에도, 해돋이를 볼 때에도 유명한 장소라고 한다. 어떤 시즌에 가도 괜찮은 경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도쿄에 오면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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